코오롱, 美 오리진社 손잡고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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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美 오리진社 손잡고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
美 오리진 머티리얼스 협업...재활용 천연물 소재 개발
장희구 사장 "환경 고려하지 않은 사업 확장 의미 없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미국 오리진 머티리얼스(OriginMaterials)社와 손잡고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한다.
10일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바이오 플라스틱 제조 기술을 결합해 석유화학 PET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친환경 플라스틱을 선보일 것"이라며,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사업 확장은 이제는 의미가 없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장 사장은 "제품 상업화가 시작되면 기존 석유화학 플라스틱 대비 50% 이상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효과와 함께 가격 경쟁력도 갖춰 플라스틱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폐플라스틱 재생에 머무르지 않고 탄소 감축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을 통해 ESG 경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리진 머티리얼 관계자는 "코오롱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바이오 원료로 높은 수준의 고분자 플라스틱 합성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협력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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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머티리얼은 폐목재·폐지 등 버려진 천연물질로부터 화학원료를 만들어 내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10년 이상 탄소감축 기술 개발에 매진해 온 나스닥 상장 회사(NASDAQ : ORGN)다. 네슬레·펩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오리진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기존 100% 바이오 원료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은 석유화학 PET에 비해 낮은 물성으로 빨대 등 1회 용품으로 주로 사용됐다. 오리진 머티리얼사가 개발한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는 단점을 보완해 석유화학 PET를 대체하는 수준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게 회사측 설명.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오리진의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를 이용해 생산할 제품은 바이오 PET(Poly Ethylene Terephthalate)와 PEF(Poly Ethylene Furanoate) 제품이다. 바이오 원료 기반 PEF는 아직 상용화 되지 않은 첨단 고분자 플라스틱이다. 오는 2025년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미 에너지 소모량과 탄소 배출량을 PET 대비 30~40% 줄일 수 있는 rPET(recycle PET), 6개월 이내 90% 이상 자연분해가 가능한 PBAT(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다양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출처 : E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