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中 합작사 지분 전량 매각…"중국 규제ㆍ추가 투자비 감안"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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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中 합작사 지분 전량 매각…"중국 규제ㆍ추가 투자비 감안"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금호석유화학이 중국 기업과 합작으로 설립한 SB라텍스 사업 지분을 전량 정리했다.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와 추가 투자 비용을 고려한 선조치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달 15일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월 지분 50%를 보유한 중국 일조금호금마화학유한공사의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산둥성 르짜오시에 공장을 둔 일조금호금마화학유한공사는 제지용 코팅 원료와 카펫, 아스팔트 개질제, 타이어코드 제조 등에 쓰이는 스티렌부타디엔(SB)ㆍ라텍스를 생산하는 곳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지 기업인 르짜오진마그룹과 50대 50 지분으로 총 4000만달러를 투자해 2009년 공장을 준공했다. 연간 생산량은 총 15만 톤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영업이익(92억 원)과 비교해 80% 이상 급감한 것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중국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설비 투자 등 추가로 투입되는 비용을 감안했을 때 사업을 정리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파이낸셜포스트]
[원문 : https://www.financial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