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소식

2003년 회장님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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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신년사>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의 해"

韓國石油化學工業協會 成 在 甲 會長

2003년 癸未年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지난 한해도 산업 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한국
경제의 디딤돌이 되어주신 석유화학업계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우리 업계는 상반기와 하반기를 거치면서 명암이 교차하였습니다. 상
반기에는 일부 해외공장 사고와 수요 기업들의 재고보충으로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하반기들어 중국의 수입증가율 둔화와 선진국경제의 회복 지연으로 석유
화학 경기에 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습니다. 특히 연말에는 베네수엘라의 정치
파행과 미-이라크간 전쟁위협 고조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화학업계의 수익성을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석유화학경기가 불황의 터널을 지날 때 2003년부터는 경기 회복세가 본
격화될 것이라고 전망되어 왔는데, 막상 2003년의 입구에 선 지금은 수많은 위험요인
들로 경기회복을 낙관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우리에게 더 많은 인내와 노력을 요구
하고 있습니다.

한편 선진 석유화학기업들은 지난 10여년간 사업 및 기업 구조를 혁신적으로 재편하
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하여 왔고, 이에 따라 세계 석유화학업계의 지도는 다시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고부가가치 사업의 강화와 범용품의 전세계적인 생산거
점 확보로 어떠한 산업환경에서도 성장을 지속시킬 수있는 안전판을 구축해가고 있습
니다.

한국의 석유화학업계도 지금까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
지만, 그 수준이나 내용은 선진국에 훨씬 못미친다고 생각됩니다. 기업 구조조정,
R&D 강화, 해외진출 확대 등 우리업계의 과제가 몇 년째 반복되어 언급되는 것은 우
리 업계의 노력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의 반증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하루속히 우리의 근본 체질을 바꾸고 보다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거듭날 수있도록 우
리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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