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소식

LG화학 온실가스 감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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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적 차원의 ‘EIF PRO’가 결실

LG화학(대표 노기호)이 교토의정서 발효에 대비, 지난해 말 가동에 들어간 기후변화협약 태스크포스팀(TFT)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자사의 온실가스 배출 절대량이 2002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드디어 지난해 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6일 밝혔다. 2002년 이전에만 해도 이 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매년 13%씩 늘었다. 해당 기간에 LG화학 매출이 30% 이상 성장했음을 감안할 때 고무적인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내 최대의 화학업체인 LG화학의 이같은 성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LG화학 이상형 기후변화협약 태스크포스팀(TFT) 팀장은 “교토의정서가 발효되지 전에 TFT를 구성, 재원 마련 등 대내외적으로 약간의 어려운 일이 있었다”면서 “오래 전부터 전사적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던 에너지절약 실천 운동 덕분에 큰 탈 없이 팀을 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 2000년부터 전사적인 에너지절약운동 ‘EIF PRO’를 실시하고 있다. ‘어떠한 외부환경의 변화에도 회사 경영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생산팀, 업무지원팀, R&D팀 등 모든 관련 부서가 에너지 소비의 최소화를 목표로 유기적으로 결합돼 있다.

한편 지난 2월 교토의정서 발표를 때맞춰 국내 대기업들, 특히 에너지 다소비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후변화협약 태스크포스팀을 발빠르게 구성, 기후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들은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량을 공개하지 않은 체 관망하는 자세를 보여왔으며, 정부는 지난 7월 ‘온실가스 감축실적 등록소’를 설치하고 온실가스감축 사업계획 평가, 검증, 실적인증 등 등록체계 전반에 대해 관리할 계획이지만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 팀장은 “평소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에너지 절감운동이 빛을 보고 있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른 기업들보다 한발 앞서 가동한 TFT가 이런 효과를 배가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05. 8. 17 대한상의 산업환경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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