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소식

유럽국들 중 영국, 스웨덴만 교토의정서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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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인 교토의정서를 비준한 15개 유럽국들 가운데 영국과 스웨덴만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의무를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의 싱크탱크인 공공정책연구소(IPPR)가 27일 밝혔다.

IPPR은 이날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서 교토의정서에 비준한 15개 유럽국 가운데 10개국은 긴급한 조치를 당장 취하지 않으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이행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교토의정서는 감축 목표 이행 수준에 따라 교통신호등에서 따온 적, 청, 황색의 이행 등급표를 발행하고 있다.

IPPR은 아일랜드와 이탈리아, 스페인은 최하 등급인 `적색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프랑스, 그리스, 독일은 기존 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때에만 목표 이행이 가능함을 뜻하는 `황색 경고를 받았다.

IPPR의 토니 그레일링 대변인은 "기후변화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근접하고 있다"며 "유럽국들은 오염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5. 12. 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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