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소식

美, 2004년에 온실가스 배출 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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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부(DOE) 산하의 에너지정보청(EIA)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는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04년에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990년 이래 미국의 온실가스는 15.8% 증가하였고, 연평균으로는 1.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IA는 온실가스 배출이 2004년에 비교적 크게 증가한 이유는 미국 경제의 호전에 따른 것이며, 이것이 보다 많은 에너지의 사용을 가져왔다고 분석하고 있다. 2004년 미국 경제는 4.4% 성장함으로써 199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은 1.7% 증가하였다.

그러나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은 미국 경제 성장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온실가스 강도(intensity)-경제 생산(economic output) 유닛(unit)당 온실가스의 양-는 2004년에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에 기여한 다른 중요 요인은 일종의 냉매인 플루오르화수소산(hydrofluorocarbons : HFCs)의 사용 증가였다. HFC 배출은 2004년에 12% 증가했고, 1990년 대비 246%가 증가한 것이다. HFC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클로로플루오르카본(순환성 냉매로 오존층 파괴의 원인 제공)을 대체하는 냉매로서, 그 사용이 증가했다.

이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2005년 12월에 발간된 총 130페이지 분량의 EIA의 보고서(ftp://ftp.eia.doe.gov/pub/oiaf/1605/cdrom/pdf/ggrpt/057304.pdf)를 참조할 수 있다.

한편 미 북동부의 7개 주는 지난 12월 지역 온실가스 이니셔티브(Regional Greenhouse Gas Initiative : RGGI)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RGGI는 이들 7개 주의 화력발전소로부터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규제하게 된다.

여기에 참가하는 7개 주는 코네티컷, 델라웨어, 메인, 뉴햄프셔, 뉴저지, 뉴욕 및 버몬트주이다. 이 주들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거래제도를 정착시킨다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의 시행으로부터 7개 주는 2019년까지 2019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6. 1. 10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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