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소식

휴켐스, 온실가스 감축사업 설명회 가져

view : 13960

2007년부터 연간 CO2 약 110만톤 규모

DNT, 질산 등 정밀화학 핵심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휴켐스(주)는 오스트리아 카본사와 지난해 12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청정개발체제(CDM : 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 투자계약을 체결하여 사업을 추진중이며, 17일 양사 공동으로 여수시청에서 여수지역 시민, 기업인 및 환경단체 관계자 등을 초청,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여, 그 동안의 사업추진 경과와 향후 일정 및 온실가스 감축의의 등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휴켐스가 추진하고 있는 CDM사업은 질산 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가스중에 포함되어 있는 N2O 가스를 저감하는 사업이며, N2O 가스는 무해가스로 배출량 규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대기중으로 배출되어 왔으나, 기후변화협약에서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로 분류하고 전세계가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어, 휴켐스도 자체 질산공장에 촉매를 이용한 N2O가스 분해시설을 설치하여 N2O가스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지구온난화 예방은 물론 배출권 판매를 통한 외화 획득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켐스 여수공장 김순형 공장장의 설명에 따르면 휴켐스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3개 질산공장에 설치할 예정인 시설은 독일의 UHDE사로부터 도입되는 기술로서 온실가스인 N2O가스를 98%까지 제거할 수 있어 예상하는 감축량은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약 110만톤에 이르며, 이는 자동차 50만대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량에 상응하는 양이라고 한다.

그리고 동사업으로 발생된 배출권 판매 수익은 배출권 거래가격을 톤당 15달러로 기준시 연간 약 200억 정도로 예상되며, 이번 사업의 부수적인 효과로 70~100ppm 수준을 배출되던 NOx 가스 배출농도도 20ppm이하 수준까지 제거되어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금번 CDM 사업은 약 110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오스트리아 카본사가 전액 부담하며, 2006년말까지 건설공사 및 CDM사업 인증 절차를 마치고 2007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휴켐스는 2012년까지 수익의 약 22%을 배분받게 되며 우리나라가 감축의무국 편입이 예상되는 2013년이후에는 관련시설에 대한 독점적 소유권을 갖게 되어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6. 3. 13 에너지관리공단 기후변화협약 뉴스레터)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