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205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60～80% 감축을 골자로 하는 장기목표를 도입할 방침이다. 동 수치는 기준년은 상이하지만 일본정부가 감축하겠다고 공언한 온실가스 목표치와 동일하다. 이번 EU의 온실가스 감축 장기목표 정책발표로 미국, EU, 일본이 보조를 맞춰 온난화 대책에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U는 12월 1일부터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제14회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4)에서 온실가스 60～80% 감축에 대한 독자적인 장기목표를 발표하고 12월 4일부터 열리는 EU환경성장관이사회에서 합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EU는 2020년까지의 중기목표에 중요성을 부여하여 명확한 장기목표를 확정하지 않았으며 EU의회에서 제시한 2035년 50% 감축이 지금까지 나온 중장기 목표치였다.

한편, 최근의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EU의 새로운 장기목표치 설정에 대해 기업들은 비용증가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출처 : TEN 무역환경정보네트워크 http://www.ten-info.com/>

EU 환경정책 담당자에 따르면,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이 온난화 대책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나타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통해, 중국이나 인도 등의 개발도상국들이 포스트교토의정서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