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소식

美기후변화 전문가들, 부시행정부의 자세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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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전문가들은 미 정부에 실망했으며, 또 사람들이 지구온난화
의 위험을 심각히 여기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해수면 상승과 곡물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관리들은 기후변화 사실
여부를 둘러싸고 논쟁하며, 미국인들은 대기를 오염시키는 스포츠형
차량을 계속 운전한다고 연구자들은 지적한다.

그들은 기후변화가 이미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각 가정에 알리기 위
해 미 과학진보연합에 모였다.

세계의 기후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오염 가스를 줄이는
첫 번째 단계가 교토의정서라고 입을 모은다.

120개 이상의 나라가 교토의정서에 비준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2001년 협약 준수의 비용이 너무 비싸고, 개발 도상국을 예외로 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면서 교토의정서에서 탈퇴했다.

부시의 측근들은 지구온난화 과정을 전망하는 모델에 의문을 제기하기
도 했다.

기후 전문가들은 모델들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부
시의 측근들이 온난화 문제를 과소평가한다고 지적한다.

프린스턴 대학의 환경학 교수 오펜하이머는 "모델들은 우리가 배기량
을 줄이기 위해 지금 나서야만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에 충분하
다."라고 말했다.

오펜하이머 교수는 지난 세기에 해수면이 이미 9센티미터 상승했고,
다음 세기에도 9~88센티미터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미 국민들이 정치인들에게 압력을 행사해 정책을 바꾸기
를 희망한다.

하버드 대학의 지구화학자인 다니엘 쉬락은 "의정서 준수 여부는 다
음 선거결과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라며 "몇 달 안에 부시 행정부의
견해가 바뀔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쉬락에 따르면, 현재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380ppm이고, 적어
도 지난 43만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음 100년 동안 대대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수준
은 800~1,000ppm으로 증가할 것이다.

(2004.6.21 에코프런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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