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소식

삼성전자, 미국에 환경유해물질 관련 세금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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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자사의 일부 수출 가전제품 에서 환경유해물질이 발견됐다
는 통보를 미국당국으로부터 받고 관련 \'세금\'을 냈다 고 18일 밝혔
다.

미 당국은 올해초 지난 99년-2000년 사이에 만들어진 삼성전자의 일
부 제품에서 오존층 파괴물질이 발견됐다고 통보해왔으며, 해당 물질
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삼성전자는 설
명했다.

결국 미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10만-20만달러 가량의 세금을 미 당국
에 납부했 으나 해당 제품은 그대로 유통됐고 반품된 적은 없다고 전
했다. 삼성전자는 미 당국에 납부한 돈이 벌금이 아니라 세금의 일종
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존층 파괴물질 사용금지 규정이 새로 생기면서
일어난 일 "이라며 "오존층 파괴물질이 쓰였는지 여부를 확인하려면
수많은 협력업체를 상대로 일일이 조사를 벌여야 하고 실제 조사를 하
더라도 확인이 어려워 논란 끝에 세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문제가 일단
락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는 `녹색구매\' 제도를 통해 협력업체들이 환경유해
물질을 쓰 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4.7.1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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