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소식

석탄 발전소, 교토 의정서 무용지물로 만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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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공식 조약이 아직 발효되지 않았
다. 이미 중국, 인도, 미국 등 3개국은 거의 850개의 새로운 석탄 화
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들 발전소는 교토의정서의 감축 목표
보다 5배나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보호론자들은 이미 오래 전에 이 국제조약이 지구온난화와의 싸움
에 대한 실질적인 승리라기보다는 상징적인 승리라고 얘기해왔다. 그
러나 이들조차도 교토의정서에 저촉되지 않는 국가들에서 향후 발생하
게 될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변동에 대해선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
다.

전문가들은 2012년까지 상기 3개국의 화력발전소에서 27억 톤의 이산
화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교토의정서에 비준한 국가들
은 동 기간까지 4억 8,3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전망이다.

미국의 강력한 지도력이 없을 경우,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붐을 맞이
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기술이 제때에 사용될 수 없을 것
이다.

고다르 연구소의 개빈 슈미트에 따르면, 2012년까지 예상되는 모든 석
탄 화력발전소가 가동될 경우, 그 동안 교토 조약을 통해 얻은 모든
이익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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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4 인바이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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