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시장지배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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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진출한 4대 다국적 화학회사들이 올해 초부터 \"공격경영\"의 시동을 걸었다. 바스프, 다우케미칼, 듀폰, 바이엘 등 외국계 화학회사들은 올 하반기부터 국내외 유화경기의 회복이 가시 화될 것으로 보고 한국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 및 마케팅을 대폭 강화할 태세다. 이들 다국적기업들의 올 매출 성장 목표는 10~20%대로 국내 유화업체들이 평균 5%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것 을 감안하면 상당히 공격적이다. 한국바스프는 올해부터 2004년까지 연평균 15%의 매출 성장을 거두기 위해 국내 투자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고부가제품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경영방침을 세웠다. 여수화학단지 내 TDI공장(14만톤) 건설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고 군산 비타민 B2공장(3000톤) 착공을 오는 3 월에 단행하는 등 올해 총 2억3000만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올 1/4분기에 울산 유화공장에 위치한 ABS 생산시설의 생산능력이 20만6000톤에서 23만6000톤으로 늘 어나고 CCD공장(2만톤)이 2/4분기에 완공돼 가동되기 시작하면 매출 15%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