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 오만 국영 정유사 위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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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 최대 규모의 소하르 정유사 위탁 운영 계약자로 선정 - 국내 정유 업계 최대 규모인 5천만 달러(600억원)의 공장 경영 노하우 수출 - 2010년까지 정유공장 운전 전반에 걸친 노하우 제공 LG칼텍스정유가 정유공장 운영 및 경영 노하우를 오만(Oman)에 수출한다. LG칼텍스정유는 3일 오만 무스카트(Muscat)에서 오만 정부와 내년부터 새로이 건설되는 오만 국영 정유사인 소하르 정유사(Sohar Refinery Company LLC)의 공장을 위탁 운영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기술 판매 계약자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생산기술 노하우의 판매와 관련하여 국내 업계 최대 규모로 2010년까지 총 매출액이 5천만 달러(600억원)에 달하며, 실험 설비 이용 및 소프트웨어 이전 등에 따른 별도의 부대수익까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칼텍스정유는 이번 계약을 통해 소하르 정유사에 2010년까지 정유공장 운전, 정비, 교육, IT 및 경영혁신 기법을 포함한 정유공장 운전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LG칼텍스정유는 금년 말부터 LG칼텍스정유 임직원 중에서 적임자를 선발하여 소하르 정유사의 공장장을 포함한 경영자 및 관리자 수 명을 우선 파견하며, 2005년에는 주요 경영관리진 30여 명을 추가로 파견하여 위탁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오만 현지 공장 기술자들을 여수공장으로 초청하여 공장 운영에 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소하르 정유사는 내년부터 하루 12만 배럴 규모의 원유정제시설과 하루 7만5천 배럴 규모의 중질유 분해시설을 포함한 관련 정유시설 일체의 건설을 시작하여, 2006년 이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소하르 정유공장은 오만 최대의 정유공장이 된다. LG칼텍스정유는 LG상사 및 LG건설과 함께 LG컨소시움을 구성, 입찰에 참여하여 Foster Wheeler, JGC 등 전세계 10개 이상의 유수한 경쟁업체들과의 치열한 경합을 거쳐 이번에 최종 계약자로 선정되었다. 기술수출 및 위탁운영은 일반적인 플랜트 수출이나 건설공사 참여 등 하드웨어 형태의 수주와는 달리 무형자산인 기술력을 상품화하여 판매하는 고부가가치의 사업이다. 이번 기술 노하우 수출을 계기로 LG칼텍스정유는 정유공장 운영기술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 받게 되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해외 수출을 추진하여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