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上海에 솔벤트공장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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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가 대대적인 중국 투자 확대에 나선다. SK(주)는 중국 1위 석유회사인 사이노펙과 함께 중국 시안(西安)에 이어 상하 이에도 합작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05년에 경정비서비스를 시작으로 유외(油外) 사업을 벌이며 향후 OK캐쉬백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시안 상하이 생산법인 신설 = SK(주) 관계자는 "2005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상 하이에 연산 6만톤 규모의 솔벤트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주)는 이를 위해 내년에 사이노펙과 50:50 지분 투자로 생산.판매 합작법인을 설립한 다. 이 관계자는 또한 "사이노펙이 기존에 보유한 연산 56만톤 규모 시안 아스팔트 공장에 50:50 지분 투자 형식으로 올 연말까지 생산 법인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주)는 투자금과 함께 고급 아스팔트 생산기술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투자하게 된다. 시안 법인은 중국 정부가 50년 장기과제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중인 `서부 대개 발`에 대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노펙(SINOPEC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은 56개 공장과 7개 유전을 보유하고 하루 212만배럴의 원유정제 능력을 갖춘 중국 1위 종합석유회사이다. ◇경정비.OK캐쉬백사업도 벌인다 = SK(주)는 중국 주유소 시장이 본격 개방되는 시점인 2005년부터 자동차 경정비서비스 등 유외 사업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SK(주)는 이를 위해 중국내 2만 5000여개 주유소를 운영중인 사이노펙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기적으로 OK캐쉬백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CNOOC(중국해양석유총공사)와 향후 중국을 포함한 해외석유개발에 공 동 진출할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화뻬이(華北)석화와 계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중국 양대 석유화학 그룹인 사이노펙과 페트로차이나(CNPC) 계열 정유.석유화학 회사에 기술 노하우 수출 도 확대할 계획이다. ◇2005년 1차 프로젝트 완료 = SK(주)가 이처럼 중국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하 는 이유는 2005년을 계기로 중국 사업 환경이 급변하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개발 10차 5개년계획이 완성되는 2005년에는 석유메이저사인 쉘과 엑 슨모빌 BP 등이 사이노펙과 CNPC와의 대규모 합작 공장을 가동하게 된다. 이에따라 SK(주)는 지난해 8억달러, 올해 10억달러에 이를 중국 수출 물량이 더이 상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현지 생산 법인을 늘리는 한편 유외 사업 등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SK(주)는 지난 2001년 13개 중국 사업을 선별한 후 사업부별로 진출하는 전략 을 구사해왔다. SK(주)는 1차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2005년경 새로운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200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