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디스플레이 소재사업 확대, 연산 5,000톤규모 도광판생산설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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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이 디스플레이 소재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제일모직은 150억원을 투입해 연간 생산능력 5,000t 규모의 도광판(導光板ㆍTFT-LCD용 핵심소재) 생산설비를 완공, 양산체제에 들어갔다고 지난 11월 25일 밝혔다. 동사 관계자는 “도광판은 그동안 일본 스미모토화학, 미쓰비시 등이 주도해오던 고부가가치 시장이다”며 “최근 삼성전자 납품을 위한 품질인증 과정을 통과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연산 5,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내년엔 1만t 규모로 두배 가량 확대할 것”이라며 “타이완, 일본 등 관련업체들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광판은 TFT-LCD 모니터 내부의 백라이트 유닛(Back Light Unit)에 조립돼 램프에서 나오는 빛을 화면으로 일정하게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 광학용 재료다. 현재 이 제품의 국내시장은 연간 1,4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디지털 TV 등 전방산업의 성장속도에 맞춰 시장규모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경제 2003.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