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中國 스틸코드 공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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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스틸코드 공장을 세운다. 효성은 칭다오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총 1억1천만달러를 투자,연산 3만3천6백t규모의 스틸코드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칭다오시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효성은 내년 9월까지 5천만 달러를 투입,연산 1만6천8백t규모의 공장을 지은 뒤 향후 6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규모를 모두 3만3천6백t으로 늘릴 계획이다. 효성은 "중국의 자동차 시장 확대로 스틸코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번 공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전량 중국 내수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장이 완공되면 효성의 스틸코드 국내.외 생산규모는 현재 6만8천t에서 10만1천6백t으로 증가, 세계시장의 7%(중국내 10%)를 점유할 것으로 효성측은 전망했다. 스틸코드란 타이어의 내구성을 보강하기위해 타이어 속에 들어가는 보강재의 일종이다. 섬유재질인 타이어코드와 달리 강선재질이며 화물차, 버스 등 주로 고강도를 요하는 차량에 사용된다. 효성 관계자는 "스틸코드 공장은 현재 중국 저장성에 건립중인 산자용사 공장,타이어코드지 공장과 함께 중국 내수 공략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중장기적으로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으로의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 2003.09.07>